ChatGpt와 공생하는 방법
개발자 정말 위기인가?
최근에 개발 쪽 분위기를 보면 ChatGpt(AI)로 인해 내 취직의 문을 빼앗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갖는 분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
근데 사실 Low-Coder는 충분히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팀은 2월 7일에 처음으로 카카오톡 챗봇 서버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우리 챗봇의 기능이 단순해서 구현하기 쉽다 한 들, 나는 비전공자(경영학과)이며 우리 팀 전부 백엔드 쪽은 아예 모르는 상태였지만 한달 조금 안돼서 챗봇을 구현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ChatGpt의 지분이 약 60퍼 이상이기 때문이다. 구현을 위한 코드는 Gpt가 10초 안에 뚝딱 만들어주고 나는 그것을 이해하여 내가 원하는 대로 편집하기만 하면 된다. 즉, 단순히 구현만 할 수 있는 개발자라면 아무래도 이 능력은 GPT가 훨씬 압도적이므로 내가 CEO라면 그런 사람을 뽑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대체될 확률이 제일 높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GPT와 공생하는 방법
일단 암기, 정보를 찾는 속도는 인간은 AI를 뛰어넘을 수 없다. 그럼 우리가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봤을 때, 무엇인가를 연결하거나 의미를 찾아내는 등 사람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나의 관점은 인간에 초점을 맞췄다. 인간과 기술을 생각해봤을 때, 기술의 존재 이유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즉, 사람이 있어야 기술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예시로, 최근에 ‘알쓸인잡’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올림픽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들었다. 100M 달리기의 경우 이미 자동차라는 기계가 존재하는데 사람들은 100M 달리기에 아직 열광한다. 왜냐하면 100M를 자동차가 달리는 것은 너무 시시하고 인간만이 선보이는 퍼포먼스에 우리는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나는 ‘사람’을 더 관찰하고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어떠한 행동 패턴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행동 패턴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를 것이고 이는 기술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 기술은 사람들에게 VALUE를 주고 이는 비즈니스 가치로도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GPT와 공생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을 관찰하여 유저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포착하고 GPT를 활용해 빠르게 기술을 도입해서 VALUE를 형성함으로써 내가 짠 코드에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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